정치
박수현 靑 소통수석 "한국, 명실상부 G8 자리매김"
입력 2021-06-14 16:30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한국이 명실상부하게 G8 국가로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4개국 중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의장국인 영국과 관계있는 영연방 국가"라며 "영연방 국가 3개국 빼면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G7 정상회의에서는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공동선언문 서명을 거부해 채택하지 못하면서 유명무실하게 끝났지만 올해도 초청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G8 국가로 자리매김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수석은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1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의 한국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도 최상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와서 G7 정상회의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그렇다. 한국은 단연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고 호응했다. 여기에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한국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1차 팬데믹을 통해서 한국으로부터 배웠다"며 "한국은 전 세계 펜데믹 상황에서 방역과 백신, 경제까지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수석은 또 문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회동 추진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의에 "현재 각당 대표가 함께 만나는 소통 구조가 가동되고 있어 어떤 선택이 이뤄질지는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착수에 대해서는 "공수처는 명확히 분리돼 있어 언급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을 아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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