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이준석, 쇼타임은 끝났다…이제 역량 볼 차례"
입력 2021-06-14 15:42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한주형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4일 "쇼타임은 끝났다"며 "이제 이준석 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대통합을 하고 당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돼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이라는 말을 명심 하고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준석호의 출범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린다"고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봤을 때 늦출 이유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홍 대표의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칙상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최고위원회를 두는 이유가 당의 최고결정 기구에서 정치적 논의를 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떤 분이 제기하실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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