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이자 백신 맞은 20대 육군 병사 사망…"오늘 부검해 인과성 조사"
입력 2021-06-14 12:54  | 수정 2021-06-21 13:05
군내 '접종 후 사망' 두번째…연관성은 확인 안 돼

오늘(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대 육군 병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엿새 뒤 사망해 보건당국이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A씨는 어제(13일) 오전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응급조치 후 인접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으나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백신접종과 인과성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군과 보건당국은 이날 중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숨진 A씨가 오는 8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달에는 40대 장병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뒤 7일 뒤 뇌사 판정을 받아 3일 뒤 사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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