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개 일정' 윤석열 35.5% 이재명 27.7%…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입력 2021-06-14 11:02  | 수정 2021-06-14 16:44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부탁하고 있다. 2021.6.9. . [이충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5.5%, 이 지사는 27.7%로 집계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6%, 홍준표 무소속 의원 4.1%, 오세훈 서울시장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8%, 유승민 전 의원 1.4%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보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이 4.4%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사는 1.6%포인트 올라 양자간 격차가 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3.1%포인트)으로 확대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을 방문했다. 검찰총작직에서 사퇴한 뒤 첫 공개일정이었다.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하면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1.6%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15.0%, 박용진 의원 6.1%, 추미애 전 장관 5.5%, 심상정 의원 4.8%, 정세균 전 총리 4.2%, 이광재 의원 2.5%,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각 1.2%, 최문순 강원지사 0.9% 등 순이었다. 박 의원은 이달 들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연달아 정 전 총리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 33.3%, 홍준표 의원 9.8%, 유승민 전 의원 7.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5%, 오세훈 시장 5.5%, 원희룡 제주지사 3.3%, 최재형 감사원장 3.1%, 황교안 전 대표 1.6%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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