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대 관광경영학과, '치유농업' 인재 양성에 박차
입력 2021-06-14 10:22 
대구대학교 관광경영학과가 지난 8일 경북 상주고등학교와 상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치유농업`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대]

대구대학교 관광경영학과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에 종사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정신적·신체적으로 치유와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농업 생산 활동과 농촌 경관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향후 농가소득 증대와 복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대구대 관광경영학과는 지난 8일 경산캠퍼스 경상대학관에서 경북 상주고등학교와 상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치유농업'을 주제로 한
'DU 다이얼로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치유농업사'라는 새로운 직업의 등장과 농업 관광 자원을 활용한 치유 농업 방향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제시했다. 현재 치유농업사는 지정된 교육양성기관에서 142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농촌진흥청 주도의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성애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 "고교생들과 함께 이들의 여가활동, 농업자원을 통한 인간의 힐링 방법인 치유농업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젊은이의 새로운 가치관 형성에 관해서도 소통했다"며 "두메산골이 아니라도 도시 주변의 텃밭, 동물과의 매개를 통해 가능한 치유농업은 새로운 여가활동의 패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향후 창의융복합전공 내 치유농업 전공도 개설해 농업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