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제철 '녹색제철소' 곧 완공
입력 2009-09-02 18:39  | 수정 2009-09-02 20:30
【 앵커멘트 】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당진 일관제철소가 내년 1월 완공됩니다.
당진제철소는 먼지와 소음을 대폭 줄인 이른바 친환경 '녹색 제철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박대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 10월 말 첫 삽을 뜬 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입니다.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을 투입해 열연코일이나 후판 같은 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철강업계에서는 '꿈의 제철소'로 불립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소재, 부품, 자동차로 이어지는 최적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특히, 친환경 '녹색 제철소'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당진제철소에 들여오는 원료는 인접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서 저장고까지 밀폐된 시설을 통해 이송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저장고에 쌓인 원료는 지하에 있는 통로를 통해 용광로로 옮겨집니다.

▶ 인터뷰 : 오명석 / 현대제철 전무
- "외부하역 시 먼지 발생과 원료 유실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자체 발전시설에서 재활용해 제철소 수요전력의 80%를 충당합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한 투자액은 5조 8천400억 원.

제철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고용은 직간접적으로 7만 8천 명,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내년 1월 제1고로에 이어 2011년 1월 제2고로까지 완공되면 연간 800만 톤 규모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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