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숙자 천지 된 영국 마을…대낮 벌거벗고 '일광욕'까지
입력 2021-06-14 08:11  | 수정 2021-06-14 08:12
영국의 작은 마을 핸리(Hanley)에서 한 노숙자가 하의를 벗은 채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 사진=스토크온트렌드라이브

영국의 한 작은 도시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벌거벗고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 (12일) 현지 언론인 스토크온트렌드라이브에 영국 스태포드셔주의 작은 마을 핸리(Hanley)의 쇼핑가에서 한 남성이 하의를 완전히 벗은 채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핸리는 스토크온트렌트시(市)를 구성하는 6개 구(a municipal borough) 중 하나로, 영국 런던에서 약 240km 떨어져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당시 택시를 타고 가던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촬영자는 "대낮에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 일상이 돼가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마약이나 알콜 중독자, 노숙자 등이 길거리로 나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스토크온트렌트 시의회와 BID(Business Improvement District)는 거리에 꽃을 심고, 낙서를 지우고,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조각품을 세우는 등 마을 개선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BID의 한 관계자는 "핸리를 방문자를 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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