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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성수대교 붕괴 15분 전 건너…잊혀지지 않아" (알쓸범잡)
입력 2021-06-14 07:40 
윤종신이 성수대교 붕괴 직전 다리를 건넌 사실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 11회에서는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 그리고 윤종신까지 다섯 박사가 한국 경제의 중심인 서울 강남에서 언제든 다시 반복될 수 있는 비극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종신, 김상욱 박사는 삼풍참사위령탑을 방문했다. 윤종신은 삼풍백화점에 대해 "백화점은 원래 기둥이 많은데 유난히 그 백화점은 시야가 넓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상욱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안전에 대한 것들이 무뎠던 것 같다. 전조 현상이 있었다. 4월부터 천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전날만 해도 펀칭 현상이 있었다. 영업이 못한 식당도 있었다고 한다"고 했고, 장항준은 "경비원이 밤에 금 가는 소리를 듣고 보고를 했는데 경영진이 가림막을 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윤종신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8개월 전에는 성수대교가 무너졌다"라며 "저는 성수대교 사고 15분 전에 건넜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종신은 "작곡 작업을 하고 5시 넘어서 집에 도착해서 TV를 틀었는데 무너졌다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잠을 계속 못 잤다. 그때 소름 돋았던 게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영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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