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대표 첫 행보로 '대전현충원→광주'…이준석, 이례적 행보
입력 2021-06-14 07:22  | 수정 2021-06-21 08:05
동작 서울현충원 대신 천안함·연평도 희생장병 있는 대전으로
참배 후엔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분향소 있는 광주로 이동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합니다.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55인의 서해수호 희생 장병 묘역을 찾아 참배합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자신의 또래였던 희생 장병을 비롯해 제2연평해전으로 희생된 55인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에 비해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이 대표는 참배가 끝난 후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로 향합니다. 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부터 광주를 찾는 것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과 첫 상견례를 가집니다.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과 만난 뒤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