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말 미국서 동시다발 총격사고…30명 넘게 사상
입력 2021-06-13 19:20  | 수정 2021-06-13 20:16
【 앵커멘트 】
이번 주말 미국에서는 시카고를 비롯해 이곳저곳에서 총격사건이 이어졌습니다.
30명 넘게 죽거나 다쳤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주말을 즐기려던 무고한 시민들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말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카고 거리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립니다.

▶ 인터뷰 : 에보니 왓슨 / 목격자
- "'탕탕'하는 총소리가 들렸어요.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2명이 쓰러져 있었어요."

남성 두 명이 보도에 있는 행인을 향해 총을 쏴 20대 여성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1시 반쯤 텍사스주 오스틴 유흥가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조셉 차콘 / 오스틴 경찰국장 대리
-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중태고, 12명은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전부 무고한 시민입니다. "

두 사람이 서로 다투다 총격전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달아난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하루 전날 저녁에는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일어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명단에는 18개월 아이까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로이 민터 / 서배너 경찰서장
- "미 전역에서 일어나는 총격 사건을 보고, 그 심각도를 따져볼 때면 아주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총기 난사로 1만 6,991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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