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말다툼 도중 흉기로 남편 살해한 50대 아내 체포
입력 2021-06-13 19:20  | 수정 2021-06-13 19:54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말다툼 도중 홧김에 별거 중이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아내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함께 현장에 있던 아들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 저녁 9시쯤 50대 여성이 자신의 남편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지하에 내려갔다가 오는데, 경비 아저씨가 걸레로 닦더래. 어저께 부부싸움을 해서 피를 흘려서 걸레로 닦는다고."

경찰은 이혼을 앞두고 별거하던 아내가 옷가지를 가지러 남편이 지내던 집을 찾았다가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남편이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아들이 지혈 등 응급조치를 하다가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발적인 살인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살인 혐의로 아내를 체포한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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