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與 2030위원 586앵무새 그만하라"
입력 2021-06-13 15:06 
수락연설 하는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사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학 청년최고위원 등청년 정치인들을 향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의 앵무새", "소신 없는 거수기" 노릇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7 재보궐선거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서 드러났 듯, 이제 국민들이 바라는 청년 정치는 586 정치인들의 앵무새처럼 그들을 대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변해 정의로운 소신을 밝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90년생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청년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이날 "반(反)능력주의의 극단적 사례인 조국 사태, 반(反)페미니즘의 절정인 박원순·오거돈·안희정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 선배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의 자성 목소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청년들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줬던 조국은 재판에서 일가의 범죄 혐의들이 속속들이 유죄 판결을 받고 있음에도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책을 출판하며 또 다시 청년들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고 했고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안희정은 여전히 범죄를 부인하고 있고,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광재 의원은 안희정의 교도소를 방문하겠다고 공공연히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답변할 차례"라며 "아무 소신 없이 거수기 역할만 하는 청년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정치를 꿈꾸는 수많은 청년 정치인들을 향한 기만이다. 이제는 함께 변화해 국민들이 청년 정치에 거는 기대에 화답하자"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