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수구에 빠진 새끼 라쿤, 인근 주민 식용유로 무사히 구조
입력 2021-06-13 14:22  | 수정 2021-09-11 15:05
오늘(12일) CNN이 미국 미시간 주에서 하수구에 빠져 머리만 내밀고 있던 새끼 라쿤이 구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일 미시간주 매콤카운티 해리슨타운십 소방서에서는 새끼 라쿤이 하수구에 빠졌다는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새끼 라쿤은 하수구 덮개 중앙의 동그란 구멍에 머리만 끼인 채 내밀고 있었습니다.

구조에 참여했던 한 소방대원은 "도대체 좁디좁은 구멍 사이로 머리를 어떻게 밀어 넣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끼 라쿤은 구조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난폭해졌고, 소방대원들 또한 라쿤을 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결국 인근 주민 한 명이 식용유를 들고 나와 라쿤을 하수구 덮개에서 빼낼 수 있었습니다.

동물보호소에 따르면 라쿤은 무사히 구조 되었고 별다른 부상도 없었다고 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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