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입력 2009-09-02 15:08  | 수정 2009-09-02 16:42
【 앵커멘트 】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우리나라 정부의 효과적인 경제 정책과 경제 지표 개선, 외화 유동성 개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A+를 그대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랐습니다.

이번 피치사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한 단계 하락했던 등급 전망은 9개월 만에 원상복귀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 들어 피치사가 신용등급 또는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건 우리나라를 포함해 두 곳밖에 없습니다.


피치사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 집행과 거시 경제 지표의 개선, 외화 유동성 개선 등을 등급 전망을 높인 근거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익주 /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 "경상수지 흑자, 단기 외채 감소 및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대외 채무 상환 불능 우려가 현저하게 개선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이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해외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개선해 금융시장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정부는 이번 피치사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이 무디스와 S&P 등 다른 신용 평가사의 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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