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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매직유랑단' 편성 이동…"4연패 하면 '롤린' 댄스" 파격공약
입력 2021-06-12 18:54 

미스터리 쇼맨과의 막강한 노래 대결로 화제를 낳는 KBS2 ‘트롯 매직유랑단이 오늘(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최고 시청률 20.9%를 기록하며 제2의 트로트 오디션 붐을 일으킨 KBS2 ‘트롯 전국체전의 주역 TOP8(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김용빈, 이상호, 이상민, 최향, 한강)과 화제의 단원(설하윤, 신미래)들이 출연 중인 ‘트롯 매직유랑단. 매주 유랑단원들의 다양한 무대와 더불어, 유랑단을 이끄는 수장 송가인 단장, MC 문세윤, 김신영의 활약으로 주말 밤 더욱 큰 웃음과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막강해진 '미스터리 쇼맨'과 유랑단의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미스터리 쇼맨과의 대결에서 충격의 3연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유랑단은 이번에도 패배하면 존폐 위기”라며 절치부심의 자세로 파격 공약까지 내세웠다. 바로 4연패 시, 남자 유랑단원 단체로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을 추기로 한 것. 유랑단은 꼭 이겨서 공약을 지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고.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쇼맨들의 정체에 유랑단은 이내 혼란에 빠졌고, 심지어 ‘릴레이 송 힌트에서 쇼맨들의 수준급 노래 실력이 드러나자 이번 주도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을 예고했다.

진정성 있는 무대로 유랑단을 긴장시킨 한 ‘미스터리 쇼맨이 눈길을 모았다.
본인을 ‘노래하는 자연인이라고 소개한 그는, 블라인드 등장에서부터 ‘이박사를 연상시키는 말투와 다소 우스꽝스러운 실루엣으로 유랑단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내 정체가 밝혀진 그는 비주얼과는 상반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감성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쇼맨의 무대를 지켜본 송가인 단장은 농약 안 친 목소리다. 유랑단 에이스 진해성과 신승태를 섞어놓은 것처럼 애절한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무대였다”며 역대급 찬사를 건네 유랑단을 긴장케 했다고.
유랑단 최초 ‘아이돌 쇼맨이 등장해 송가인 단장을 비롯한 유랑단 여자 단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을 ‘싱어송라이터+아이돌‘을 뜻하는 싱어송라이돌‘이라 소개한 그는, 개인기로 직접 트로트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감미로운 목소리로 트로트 ‘동반자를 수준급 기타 연주와 함께 불러 정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결곡으로 여심 저격 대표송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완벽소화해 유랑단의 ‘공식 군기 반장 설하윤 마저 설레게 했다는 후문.
매주 미스터리 쇼맨‘과의 대결에서 아쉬운 점수 차로 패배를 했던 진해성. 그는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며 어느 때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고, 1승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유랑단 출연 이래 최초 퍼포먼스(?) 무대를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진해성의 무대를 지켜본 유랑단 단원들은 노래방 기계가 춤은 못 보고 점수를 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유랑단 방송 최초 안무를 선보인 진해성이 기쁨의 1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유랑단은 첫 승리를 거두며 단체 롤린 댄스‘ 공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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