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른 하늘에 '대변'벼락?…'맞아 죽었을 수도'
입력 2021-06-11 14:08  | 수정 2021-06-11 14:52
얼음덩어리를 목격한 브라운 씨와 보이드 씨 / 사진=Solent News

한밤중 하늘에서 사람의 대변이 섞인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얼음덩어리의 목격자들은 '대변이 항공기에서 떨어졌다'고 확신합니다.

현지시각으로 10일 래드바이블 등 현지 매체는 영국 포츠머스에 사는 루이스 브라운 씨와 리사 보이드 씨는 한밤 중에 꽝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가 난 줄 알았던 보이드 씨는 굉음이 난 곳을 쳐다봤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웃 주민도 당시 굉음에 대해 "누군가 집 창문에 자갈 돌을 던지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브라운 씨와 보이드 씨는 창밖에 깨진 얼음덩어리가 나뒹굴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얼음덩어리가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그 얼음 덩어리에는 사람의 대변이 있었습니다.
길에는 얼음덩어리가 깨져있었다 / 사진=Solent News

이에 두 사람은 해당 물체가 항공기에서 떨어졌다고 확신했습니다. 이들은 "얼음덩어리 안에 사람 대변과 휴지가 뒤섞여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길바닥에 있던 얼음덩어리를 치운 두 사람은 해당 일화를 현지 매체에 알렸습니다.

이에 영국 민간 항공 측은 모든 화장실 오물은 항공기 내에서 저장되며 착륙 후에 특수 차량을 이용해서 처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매년 10회 정도 보고를 받지만 어디서 물체가 떨어졌는지는 조사를 할 수 없다"며 "자연적인 현상으로 기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상황에서 누군가 다치면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게 해당 매체의 전언입니다.

영국에서는 항공기에서 오물이 떨어져 피해가 입은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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