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발' 세대교체 바람 실현될까…野지도부 오전에 선출
입력 2021-06-11 07:34  | 수정 2021-06-18 08:05
당대표 및 최고위원 5명 등 신임 지도부 선출
최종 투표율 45.36%, 2017년 모바일투표 도입 후 최고치

국민의힘이 오늘(11일)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비롯 최고위원 4명·청년 최고위원 1명 등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약 1년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공식 임기는 2년입니다.


'세대교체'를 내세운 이준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정과 경험'을 강조하는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후보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에 관심과 쏠립니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원·도태우·배현진·원영섭·이영·정미경·조대원·조수진·조해진·천강정 후보, 청년 최고위원에는 강태린·김용태·이용·함슬옹·홍종기 후보(이상 가나다순)가 경쟁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투표는 진행되지 않고, 당사에도 제한된 인원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10일 32만8천여 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당원 투표(70%)와 일반여론조사(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립니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집계돼,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 201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전당대회는 비대위원들의 소회를 청취한 뒤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선자는 약 10시 30분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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