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차 접종 105일 만에 '1천만 명' 돌파…얀센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6-11 07:00  | 수정 2021-06-11 07:20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 만에 1차 접종자가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셈입니다.
어제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요.
이런 속도라면 7월 중순부터는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예상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영호본인 맞으시죠?"

"몸을 옆으로 살짝만 돌려주실까요?"

현재 예비군인 MBN 사회2부 강영호 기자도 얀센 백신을 맞았습니다.

강 기자와 같이 접종 첫날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23만 4천 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5%로 추산됩니다.


병원마다는 접종을 하려는 30대 젊은층으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윤수봉 / 30대 민방위대원
- "백신에 대한 갈증이 있다가 이번에 얀센 들어오게 돼 접종을 하게 돼서 후련한 느낌이 들어서…."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한 병당 5명 접종이 가능한데,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하면 6명까지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남은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데, 현재 물량 부족으로 일부 접종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에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하는 60~74세 예약자는 7월에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만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45만 명, 접종률은 20.4%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편,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간 백신 전문가그룹이 첫 화상회의를 열고, 한국의 백신 원액 생산과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