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합동분향소…'희생자 애도' 물결
입력 2021-06-10 19:20  | 수정 2021-06-10 19:49
【 앵커멘트 】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오늘(10일) 오후 늦게 마련됐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 동구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1시간 전쯤 설치가 완료된 가운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 안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9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와 묵념을 하고 눈시울을 적셔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현장에는 구청 직원들이 나와 조문객 안내를 돕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철거 건물 붕괴 사고가 벌어진 현장에는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담당자들이 사망자 유족은 물론 부상자들을 1대 1로 전담해 장례 절차와 의료 부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구청 공무원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대표와 학동4구역재개발 조합 관계자들이 모여 유가족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유족은 붕괴를 직감한 철거 작업자와 신호수들이 대피하기 전 도로 교통 정리만 해줬으면 사고를 피할수 있었다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내일 오전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된 첫번째 수사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동구청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최양규 기자
조계홍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광주붕괴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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