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일가족 가스 중독…부자 사망
입력 2009-09-01 18:13  | 수정 2009-09-01 18:13
대구시 지묘동의 54살 구 모 씨 일가족 3명이 식당 2층 방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구 씨 부자는 숨지고 아내 41살 박 모 씨는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구 씨 아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담임교사의 말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일가족이 쓰러져 있었고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연탄불을 피운 화덕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은 현장에 현금 100만 원과 함께 장례를 치르고 화장해달라는 쪽지가 놓여 있었고 평소 식당 영업이 잘 안 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라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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