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도, 자율주행 전문기업 MMS 물적 분할
입력 2021-06-09 16:28 

한라그룹이 계열사인 만도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ADAS) 전문 기업으로 각각 분할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만도는 '자율주행(ADAS)'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한라그룹은 'MMS(Mando Mobility Solutions·가칭)'로 분할되는 ADAS 부문은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만도의 기존 사업무문은 섀시(제동,조향,현가) 전동화 기반의 '전기차(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한라그룹은 사업분할을 통해 자율주행과 전기차 사업을 더욱 전문화해 올해 만도의 매출 목표인 6조1000억원보다 2025년까지 약 3조원 늘어난 매출 9조원을 두 회사를 통해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설 예정 법인인 MMS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영위하게 된다. 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MHE)는 자율주행 사업 시너지를 고려하여 MMS의 자회사(100%)로 편입된다. .

존속 법인 만도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엔진(e-Drive), 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e-Corner Module ) 등 차세대 전기차 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두 회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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