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매출액 2분기 연속감소…감소폭 확대
입력 2009-09-01 15:19  | 수정 2009-09-01 18:01
【 앵커멘트 】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의 매출액은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폭도 1분기보다 더 확대됐습니다.
보도에 최재영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습니다.

5년 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 인터뷰 : 김경학 /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
- "국내외 수요부진과 제품판매가격 하락에 기인해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였고, 영업이익률도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지난해 2분기보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환율이 안정되면서 조금 나아진 모습입니다.


기업들의 재무구조는 많이 개선됐습니다.

부채비율은 108.8%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줄었고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늘었습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하기 보다는 부채를 정리하고 현금을 쌓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가 늘지 않고 기업들도 투자를 미루고 있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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