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대처 새 패러다임 필요"
입력 2009-09-01 12:09  | 수정 2009-09-01 13:22
【 앵커멘트 】
신종플루에 대처하려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대처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지역 축제나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승수 총리가 신종플루 대응과 관련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초 유행한 AI는 치료에 보통 6개월이 걸리지만 우리는 3개월 만에 완전히 정리했다며 신종 플루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신종플루가 다른 나라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간혹 다른 나라가 하는 방법만 따라 하다가 우리의 독특한 예방이나, 치료 방법을 만드는데 등한히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1천 79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월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하고 나서 누계환자는 4천 293명이며, 이 중 2천 494명이 완치됐고 3명이 숨졌습니다.


신종플루가 계속 확산되자 지방 축제나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은 12일부터 13일까지 흑산도에서 홍어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3회 흑산 홍어 잔치'를 취소했습니다.

오는 10월8일에서 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예정인 '2009 고양호수예술축제' 역시 취소됐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돼 각종 축제나 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지방자치단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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