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 사건' 공군부대서 전투기 화염…조종사는 탈출
입력 2021-06-08 19:20  | 수정 2021-06-08 20:02
【 앵커멘트 】
성추행을 당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부사관 사건이 발생한 공군 부대에서 이번에는 활주 중이던 전투기에 기체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기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은 건데,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입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지상에서 이륙 활주 중이던 KF-16 전투기에 기체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기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다"며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공군은 해당 전투기 기종을 비롯해 모든 전투기 비행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공군은 "비상대기 전력은 항시 작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투준비태세 유지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가 난 제20전투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로, 현재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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