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왜 비번 바꿔"…창문 부수고 애인 때린 중국인
입력 2021-06-07 19:20  | 수정 2021-06-07 20:08
【 앵커멘트 】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이유로 창문을 부수고 여성을 수차례 때리기도 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주택가 골목으로 순찰차와 구급차가 연달아 들어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주변을 탐문한 뒤 인근 건물로 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30대 중국인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여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문을 열어주지 않자 남성은 발로 창문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문을 열고 나온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였는데 다툼 후 여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이유로 폭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이사온 지가 한 달 좀 못 됐는데…. 둘이 이사 왔으니까."

자리를 피한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남성은 집 안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남성을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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