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보러? 아니 팝콘 먹으러 극장 간다
입력 2021-06-07 19:20  | 수정 2021-06-14 08:11
【 앵커멘트 】
코로나로 위축됐던 극장가가 요즘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같은 신작들이 나온 영향도 있겠지만 극장들이 다양한 팝콘 행사로 관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화관의 한 테이블에서 관객들이 팝콘과 음료수를 먹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서울 화곡동
- "평소에 팝콘을 좋아하는데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못 먹다가 영화도 보고 싶고 이벤트 보니까 팝콘이 먹고 싶어져서 남자친구랑 영화 보러 왔어요."

최근 극장은 팝콘 터지듯 관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롯데시네마가 진행한 뚜껑 달린 식품용기에 팝콘을 가득 채워주는 이벤트에는 2만 명이 찾았는데 김치통, 아이스박스는 물론 장독도 등장했습니다.

하루에만 L사이즈 팝콘 8만 개가 판매되며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지난해 3월 이후 하루 최대 팝콘량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CGV는 팝콘과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매점에서만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해 매출은 880억 원,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밀가루 포대 팝콘.

80년대 감성과 가성비가 부각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예리 / CGV 마케팅 대리
-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시는 만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고요. 딜리버리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팝콘과 개봉 영화들의 효과로 최근 극장 관객 수는 지난여름 이후 1년 만에 3주 연속 100만을 넘겼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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