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식당·카페는 '24시간 영업'…서울도 완화 '가닥'
입력 2021-06-07 19:20  | 수정 2021-06-07 19:50
【 앵커멘트 】
오늘(7일)부터 광주광역시의 식당과 카페, 유흥주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도 헬스장 등 실내시설 영업시간을 밤늦게까지 늦추는 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4인까지만, 밤 10시까지, 획일적이었던 방역기준이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식당입니다.

직원들이 들뜬 마음으로 영업을 준비합니다.

최근 광주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리에 그치면서, 매일 자정이면 문을 닫아야 했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모두 풀렸습니다.


▶ 인터뷰 : 양정은 / 광주 ○○한정식 종업원
- "12시(자정)에 (식당이) 끝나버리면 사람들이 불안하니까 술도 막 갑자기 급하게 마시게 되고요…. 풀리면 더 편하게 더 마시지 않을까요?"

식당과 카페는 물론 광주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앞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24시간 영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유지되고, 5인 이상 사적모임도 금지됩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어제)
- "자율·책임 방역 의무를 강화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시설과 지키지 않은 시설을 차별 관리하겠습니다."

서울에서도 밤 10시면 일률적으로 문을 닫는 영업제한 지침이 서서히 완화될 전망입니다.

먼저 헬스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영업을 1시간 시범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서울형 상생 방역'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중앙정부하고 협의는 완료됐다…. 최종적으로 안이 마련되면 발표하고 시행하겠습니다."

또 경남 9개 군지역에선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개편 1단계가 시범 적용되고, 경북 16개 시군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가 연장됐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일부 지역의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영원할 것만 같던 천편일률적 방역 기준이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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