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와인, 소믈리에 와인MD가 추천합니다"
입력 2021-06-07 11:34 
와인소믈리에 송승배 세븐일레븐 MD가 `MD추천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했던 '이달의 MD추천 와인' 행사가 편의점 와인족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이달의 MD추천 와인'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와인담당 MD가 엄선해 추천하는 상품으로 매월 콘셉트에 맞게 그 달에 즐기기 좋은 와인들로 구성됐다. 실제 해당 상품들은 전체 와인 200여 품목 중 당월 판매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MD추천 와인은 '트리벤토'였다. '트리벤토'는 '세 가지 바람'이라는 뜻의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높은 맛과 품질로 출시하자마자 와인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연말 초도물량 5만병 완판 후 현장에서 '트리벤토'를 찾는 점포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5만병을 추가로 공수해 이달 판매를 다시 재개했다.
지난 3월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세븐일레븐 인기 와인 '트로이목마' 시리즈를 선보였다.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로 인기를 끌며 트로이목마 와인 3종 모두 출시 이후 현재까지 와인 판매순위 BEST10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트로이목마 와인은 출시 일주일만에 초도물량 10만병 완판 후 인기에 힘입어 6만병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 외에도 4월 피크닉 시즌을 겨냥해 선보였던 쇼비뇽 블랑 품종의 화이트 와인과 5월 가정의 달 기념으로 출시한 와인 선물세트 등도 모두 당월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에도 편의점 스테디셀러 와인인 '옐로우테일'과 함께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로라 와인잔을 담아 '옐로우테일 오로라팩(1만7000원)'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유명 예술 작품을 활용해 만든 콜라보 와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홈술족의 영향으로 지난해 와인 매출이 전년대비 68.7% 증가한데 이어 올해(1~5월)에도 3배 이상(240.5%) 신장하는 등 유례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3500여 매장에서 와인 상품 구색을 확대한 주류 특화 매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 모바일앱(세븐앱)을 활용해 와인 예약주문 및 당일배송 서비스와 칠성몰과 연계한 '와인픽업서비스' 등 와인전문샵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MD는 "이제 와인은 특별한 기념일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가볍게 마시는 일상주류로 자리잡았다"며 "편의점 와인의 지속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매월 콘셉트에 맞는 차별화 와인을 선보이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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