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G마켓·옥션·G9 새 주인은?
입력 2021-06-07 07:42  | 수정 2021-06-14 08:05
롯데쇼핑·신세계그룹 이마트·MBK파트너스·SK텔레콤 경쟁
몸값 '5조원'이 변수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7일) 시작됩니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로 추산됩니다.

오늘 본입찰에 참여할 후보는 롯데쇼핑, 신세계그룹 이마트,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SK텔레콤 등입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곳은 시장점유율 1위 네이버(18%), 2위 쿠팡(13%)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에 입찰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충분하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는 약세인 롯데와 신세계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세계가 지난 3월 2천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협력을 선언한 네이버와 손을 잡고 본입찰에 뛰어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이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나중에 되팔 때 몸값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자회사로 둔 SK텔레콤은 '탈 통신' 전략에 나서고 있어 역시 눈치 싸움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다만 몸값이 이번 인수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으로 5조원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금액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과한 몸값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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