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원태인 7승' 삼성, 키움 3-1로 꺾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MK현장]
입력 2021-06-06 20:16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키움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삼성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때 키움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호세 피렐라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초 추가점을 얻어냈다. 1사 1, 2루에서 피렐라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1로 달아났다.
2점의 리드를 안은 삼성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키움의 추격을 따돌렸다. 6회말 1사 2, 3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우익수 구자욱의 호수비와 최지광의 호투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7, 8회를 실점 없이 넘긴 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오승환이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3-1의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이날 키움을 꺾으면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키움 상대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반면 키움은 안우진이 타선 침체에 발목이 잡혔다. 4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1회말 밀어내기 볼넷 이후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