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김종인-이준석, 윤석열 배제?" 이준석 "음모론 그만"
입력 2021-06-06 19:30  | 수정 2021-06-06 19:53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둔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후보 간에 윤석열 전 총장을 배제하는 듯한 위험한 공감대가 있는 거 아니냐고 공격했고, 이 후보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나경원 후보의 SNS 글입니다.

김 전 위원장의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경우는 없다"는 발언이나, 이 후보의 "윤 전 총장의 장모" 발언이, 윤 전 총장을 배제하는 듯하다는 겁니다.

모든 야권주자들이 '원팀 경선'을 해야 하는데, 편을 가르는 분열은 정권교체 폭망의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1일, MBN 토론회)
- "야권 (대선) 후보 모두를 우리 당에 모시고 오는 것은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도 즉각 반박했습니다.

"여의도에서 소위 '지라시'가 돌고 나면, 나경원 후보가 비슷한 내용은 SNS에 올려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지적하며, "경험과 경륜을 보여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총장도 이미 입당으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며, 나 후보의 배제론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6일, MBN 시사스페셜)
- "서울시장 선거에서 상당한 당세와 그리고 또 2번으로 나가도 붙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아마 윤석열 총장의 고민은 과거 안철수 대표의 고민보다는 좀 덜할 것이다…."

주호영 후보도 "사사로운 개인감정으로 '별의 순간'을 놓치거나, 벌써부터 낙인찍는 것도 섣부르다"고 글을 올려, 나 후보와 이 후보 모두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경태 후보는 경북을, 홍문표 후보는 제주를 찾아 당원 간담회를 갖고, 막판 추격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김민지
#주진희기자 #MBN종합뉴스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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