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미정상회담 후 10일간 80% 올랐다
입력 2021-06-06 18:26  | 수정 2021-06-06 19:32
탈원전 기조에 따른 소외주로 꼽히던 두산중공업이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원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10.33% 급등한 2만51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온 이후 첫 거래일인 24일부터 최근 10거래일 새 주가 상승률은 80.58%에 달한다. 한미 양국이 해외 원전 수주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하면서 원전 관련 라인업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부진을 탈피하고 날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원전, 석탄화력 등 전통적인 발전사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수소, 차세대 가스터빈, 소형 원전 등 발전 신사업 분야에서도 박차를 가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에 화력을 보태고 있다. 이에 두산중공업 주가는 탈원전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두산중공업 주가가 2만5000원 선을 넘은 것은 2017년 3월 23일(2만5550원) 이후 4년2개월여 만이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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