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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에 막힌 샌디에이고, 메츠에 패배...김하성은 대타 출전
입력 2021-06-06 14:38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이날 디그롬을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상대 에이스를 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0-4로 졌다. 이 패배로 36승 24패가 됐다. 메츠는 28승 23패.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한 그는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공략하지 못했다. 디그롬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은 0.62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그의 네 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기회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4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 다시 에릭 호스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윌 마이어스, 투쿠피타 마카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티스 주니어는 2회 2루타, 6회 볼넷 출루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햇으나 잔루가 됐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절망감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커져갔다. 급기야 8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세스 루고에게 루킹삼진을 당한 뒤 분노를 드러내다 헌터 웬델슈테트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갔지만, 배트를 내리치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사이 메츠는 착실하게 득점을 냈다. 5회 호세 페라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담장을 넘겨 2-0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조너던 비야가 바뀐 투수 팀 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더했다. 9회 케빈 필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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