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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10억 이상 로또"…강남 최대어 래미안 원베일리 17일 1순위 청약
입력 2021-06-06 13:50  | 수정 2021-06-06 16:02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조합)가 7일 분양공고를 게시하고 1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총 2990가구 강남권 대단지인데다 역대 최대 분양가 기록에도 불구하고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59㎡ 197가구, 74㎡ 25가구 등 일반분양 224가구이고 202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6일 삼성물산과 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서초구청으로부터 일반분양 승인을 받은 '래미안 원베일리'가 7일 분양공고를 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653만원, 최고 분양가는 5938만원으로 알려졌다. 6월 2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7월 9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파트 최고다. 앞서 이곳 조합은 지난해 7월 부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고 상한제 시행 직전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서를 냈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일반분양가(3.3㎡당 4891만원)를 거부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올해 1월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해 3.3㎡당 5668만6000원에 분양보증 받았지만, 2월말 설계를 손보는 과정에서 분양세대 공용면적이 늘어나 분양가가 낮아졌다. 3.3㎡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아크로리버파크 등 인근 단지의 60% 가격이라 당첨만 되면 최소 10억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분양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입주 때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도 받을 수 없어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업계에서는 가점이 높은 50~60대 무주택자가 당첨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신반포 3차 공사 현장 2019.11.06<이충우기자>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9길 10 인근 신반포3차와 신반포23차, 반포경남, 경남상가, 우정에쉐르1·2차를 삼성물산이 최고 35층으로 통합 재건축한다. 지하철 3·7·9호선은 물론 고속버스터미널, 올림픽대로, 반포대로 등이 가까와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계성초·잠원초와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 학군은 물론 서울성모병원과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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