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산·거제·연천…지방도 '브랜드 아파트' 열기
입력 2021-06-06 10:52 

DL이앤씨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투시도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도 '브랜드 아파트' 경쟁이 뜨겁다. 서울 공급이 어려워진 이후 대형건설사들이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서 지방 '알짜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7236가구(공공분양·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2곳에서 오픈할 예정이고, 당첨자 발표와 계약은 각각 8곳, 11곳에서 진행된다.
DL이앤씨는 8일 충남 서산시 석림동 181-9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523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523가구 모든 물량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와 114㎡가 각각 412가구, 111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산시는 비규제지역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과 재당첨 제한도 없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이마트, 서산의료원,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있다. 서산중앙고등학교와 유치원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있고, 도보권에 서동초등학교, 석림중학교, 서산여중·고등학교가 자리한다.
DL이앤씨는 이날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1순위 청약접수도 진행한다. 지하1층~지상23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499가구 규모다. 499가구 모두 일반분양 예정이다.
연천군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민간분양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100% 추첨제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점제에 불리한 20~30대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9일 경남 거제시 상동동 765 일대에 공급하는 '더샵 거제디클리브'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가구 규모다. 1288가구 모두 일반분양 대상이고,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직주근접 단지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에서 차로 10여분 정도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양정터널을 지나면 대우조선해양에 도착하고, 상동-신현간 도로를 이용하면 삼성중공업으로 연결된다.
단지 옆에는 초등학교(가칭 상동1초)가 신설될 계획이다. 고현중학교, 상문고등학교 등과도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거제디클리브가 들어서는 거제시 상동동은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거제에서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니즈도 높아 단지가 완공되면 상동동은 약 900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주거타운을 형성된다"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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