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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집X배연정 “부부 오해에 같은 방 열쇠 받기도”(‘마이웨이’)
입력 2021-06-06 09: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일집 배연정이 50년 우정과 함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한다.
오늘(6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추억의 개그 콤비 배일집과 배연정의 진한 우정 이야기가 공개된다.
1980년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개그 콤비 가운데, 배일집과 배연정을 빼놓을 수 없다. 1971년 같은 해 데뷔해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던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연 '콤비 중의 콤비'로 손꼽혔다. ‘홍애경이 본명인 배연정은 배일집과 같은 성씨로 예명을 정할 만큼, 두 사람은 매우 돈독했다.
5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배일집과 배연정은 친남매 혹은 친구처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활동 당시 부부 아니냐”는 오해를 숱하게 받으며 심지어 같은 방 열쇠를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일집은 일주일의 열흘 정도를 (배연정과) 같이 다니니까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지금은 진짜 동생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고, 배연정 역시 서로가 서로의 생활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게 가족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배일집이 배연정의 어머니를 뵙기 위해 배연정의 집을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다.
배연정의 어머니가 배일집을 보자마자 일집이야?”라고 말해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실감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몇 년 만에 선배 한무를 만나는 반가운 모습도 그려진다. 한무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줄 알았다”면서 성도 똑같고 인정도 있고 의리도 있고... 이런 콤비 앞으로는 볼 수 없을 것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햇빛 가득한 테라스에서 만난 세 사람의 잊지 못할 일화들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슴 아픈 가족사까지 닮은 이들의 사연도 공개된다. 어렸을 적 헤어진 후 만나지 못해 생존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배연정이 나섰다. 또한 투병을 이겨 낸 여동생을 위해 배일집이 준비한 힐링 여행 이야기도 공개된다.
happy@mk.co.kr
사진 ㅣTV조선[ⓒ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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