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우럭·가재 요리에 "미안하다 고맙다"
"文 대통령 조롱 아니냐" 논란 일자 게시글 수정
"文 대통령 조롱 아니냐" 논란 일자 게시글 수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발언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SNS에 '미안하다, 고맙다' 게시물을 연이어 올린 데 이어 이번엔 영어로 'sorry and thank you'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어제(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Good bye 붉은 무늬바리 sorry and thank you"라는 글과 함께 붉바리 요리 사진을 올렸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달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을 써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추모글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음에도, 보란 듯이 비슷한 발언을 계속해서 쏟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의 게시글이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팽목항을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글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는 뜻이 담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하루만에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미안하다는 표현을 지우고, ‘고맙다는 말만 남기는 식으로 수정했습니다.
한편 정 부회장은 65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며 수시로 누리꾼들과 격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