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진이 형 이번엔 "sorry and thank you"...논란 재연하는 이유는
입력 2021-06-05 17:58  | 수정 2021-09-03 18:05
지난달 말 우럭·가재 요리에 "미안하다 고맙다"
"文 대통령 조롱 아니냐" 논란 일자 게시글 수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발언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SNS에 '미안하다, 고맙다' 게시물을 연이어 올린 데 이어 이번엔 영어로 'sorry and thank you'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어제(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Good bye 붉은 무늬바리 sorry and thank you"라는 글과 함께 붉바리 요리 사진을 올렸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달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을 써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추모글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음에도, 보란 듯이 비슷한 발언을 계속해서 쏟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의 게시글이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팽목항을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글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는 뜻이 담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하루만에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미안하다는 표현을 지우고, ‘고맙다는 말만 남기는 식으로 수정했습니다.

한편 정 부회장은 65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며 수시로 누리꾼들과 격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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