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첫 회 시청률 19.5%…시즌 1·2 시청률 제쳤다

시즌1 첫회 9.1%, 시즌2 첫회 19.1%
살인자를 정의의 심판자처럼…시청자 "거부감 들어"
구치소 장면에 "시트콤 같다" 반응도

오늘(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4일) 오후 10시부터 약 90분간 방송된 SBS TV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의 첫 방송 시청률은 16.9%-19.5%-19.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모든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시청률이자 '펜트하우스' 자체로도 시즌 1 첫 회(6.7%-9.1%), 시즌 2 첫 회(16.1%-19.1%)를 모두 뛰어넘은 성적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구치소 속 권력구조 안에서 사회에서와는 완전히 뒤바뀐 서열로 살아가는 악인들의 모습과 함께 로건 리(박은석 분) 차 폭발사고의 전말이 그려졌습니다.

칫솔로 자신이 복부를 찔러가면서까지 구치소에서 탈출한 주단태(엄기준)는 로건 리의 차를 폭발시킨 뒤, 자신이 받는 모든 혐의를 그에게 덮어씌운 채 무죄로 풀려났으며 천서진(김소연) 또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펜트하우스3'는 여전히 빠른 전개 속도와 함께 천서진(김소연)이 절벽에서 강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특히 김소연은 구치소 내에서 환각 증세를 보이는 천서진을 소름 돋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는 전개,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지적은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한편 악인들이 구치소에서 겪는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내면서 마치 드라마가 아닌 시트콤 혹은 코미디 프로그램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또 민설아를 죽인 범인인 오윤희(유진)가 정의의 심판자처럼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한편, 어제(4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언더커버'는 3.922%(비지상파 유료가구),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1.1%-0.8%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