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日대표팀 호재,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훈련 돌입
입력 2021-06-05 15:24 
손가락 부상을 당한 요미우리 사카모토가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올림픽 참가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오른손 엄지절골절로 출장 선수 등록이 말소 된 사카모토 하야토(33.요미우리)가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우려가 됐던 도쿄 올림픽 출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호치는 5일 사카모토가 자이언츠 구장에서 재활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환부의 깁스는 풀렸고 테이핑을 감은 상태로 타격 연습 등에 나섰다.
이어 양손으로 T-타격, 프리 타격 등을 하며 힘찬 타구를 날렸다. 캐치볼, 노크, 러닝 등을 하며 1시간 30분가량 땀을 흘렸다.
사카모토는 지난달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을 마친 뒤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골절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1루 주자로 나서 견제를 피하기 위해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가락으 접질리며 다쳤고, 이어진 수비에서 교체됐다.

사카모토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다. 센트럴리그 베스트나인에 5차례 선정됐고, 수비 부문 시상인 골든글러브도 3번이나 차지했다.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시작으로 2015, 2019 프리미어12 등에 일본 대표로 나섰다. 일본을 대표하는 공.수 겸장 유격수로 그의 뒤를 이을 만한 마땅한 선수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일본 대표팀 입장에선 사카모토의 빠른 쾌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올 시즌 요미우리에서는 36경기에 나서 타율 0.299, 7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최소 한 달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골절이 3주 정도의 시간 만에 회복됐을 뿐 아니라 훈련도 돌입한 만큼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도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