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윤·안·홍·김·최 모두 우리 당 대선주자"
입력 2021-06-05 14:48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는 5일 "윤석열·안철수·홍준표뿐만 아니라 김동연·최재형 등 모든 분 누구라도 우리 당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민 당원 간담회에서 "우리는 의심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거한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다른 일과 말씀을 하셨지만 분명한 것은 나라를 위한 선한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의 지지를 얻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앞서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일 성인남녀 1003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은지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3%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4%), 윤석열 전 검찰총장(2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5%)에 이어 4위에 오른 것이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익히 아시는 것처럼 헌법상 (대통령) 출마 자격이 없다"며 자신을 조사에서 제외해 달라고 말했다.
헌법상 만 40세부터 대통령선거 피선거권을 갖는다. 이 후보는 1985년생으로 만 36살이다.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차기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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