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국 휘발유 가격 5주 연속 상승, ℓ당 평균 1554원
입력 2021-06-05 13:52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5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31∼6.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6.7원 오른 ℓ당 1554.1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0.3원, 2.7원, 5.6원, 4.9원, 6.7원으로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637.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522.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1.8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561.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52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6.6원 상승한 ℓ당 1351원이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2달러 오른 배럴당 69.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오른 배럴당 75.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오른 배럴당 76.6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주요국 제조업 지표 개선과 OPEC 플러스의 감산 규모 완화계획 유지, 미국·유럽 중심 이동성 지표 개선 등으로 이번 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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