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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 "류현진, 공 하나가 부족했다" [인터뷰]
입력 2021-06-05 11:50  | 수정 2021-06-05 12:20
몬토요 감독은 7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7실점 허용하며 무너진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5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1-1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5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5회까지 3실점하며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엇던 류현진은 6회 2사 만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몬토요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까지 공 하나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하는 대로 부를 수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마도나도가 류현진 공략에 성공해 만루홈런을 때렸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이 그 상황에서 말도나도를 잡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터. 몬토요는 "승부를 유지하기까지 공 하나가 부족했다. 오늘은 여러 날들 중 하루"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류현진도 아쉬웠지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아웃 하나 잡지 못하고 5실점 허용한 타일러 챗우드는 더 큰 걱정을 남겼다.
몬토요는 "그는 100%"라며 챗우드에 대해 말했다. "구속이 97, 96마일씩 나오고 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것이 대가를 치렀다고 본다.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챗우드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던지고 싶어한다. 이 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던지는 것밖에 없다. 구위도 여전히 좋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도 평했다. "우리는 강한 타구를 많이 때렸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오늘 좋았던 것은 초구 스트라이크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구가 통했다고 평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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