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도 '2차 추경' 공식화…선별 vs 보편 또 진통 예고
입력 2021-06-04 19:31  | 수정 2021-06-04 21:0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과 이를 위한 추경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도 2차 추경을 공식화 했습니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여당의 전국민 보편 지원에 선을 그으며, 빚을 추가로 내지는 않겠다고 밝혀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당을 중심으로 2차 추경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도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고용 회복과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추가적인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은 백신 공급과 접종 등 재난대책 이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 주장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선을 그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추경 재원도 적자 국채 발행없이, 더 걷힌 세금으로 충당하겠다고 한 점도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
- "상당 부분의 초과 세수가 예상됨에 따라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 지난 1분기 정부의 국세 수입은 전년 대비 19조 원 늘었지만, 여당에서 검토 중인 추경규모 30조 원에는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정부도 본격적인 2차 추경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당정 협의 과정에서는 지원 대상과 추경 규모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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