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움직이는 풍경 사진' 'OST 속 영화미술' 입체 전시가 뜬다
입력 2021-06-04 19:20  | 수정 2021-06-06 09:35
【 앵커멘트 】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면 일반적으로 벽에 걸린 회화를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정적인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또 분위기에 맞는 나만의 음악을 곁들이면 어떨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림 속 문창살 사이로 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계절의 변화를 알리듯 창문 사이로 보이는 나무에서 꽃잎이 흩뿌리듯 내려옵니다.

사진 가운데 자리 잡은 바다에선 물결이 계속해서 밀려옵니다.

임창민 작가는 사진과 영상 매체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혀 다른 두 공간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임창민 /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
- "여행은 사실은 굉장히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간접적으로 여행 경험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밀한 솜씨로 부잣집을 나타냈습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이 영화 '기생충'의 저택을 재현한 겁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스타워즈' 등 명장면들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동시에 음악도 들을 수 있게 해 반응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임시온 / 서울 응암동
- "QR 코드 인식을 해서 각 영화의 OST를 같이 들으면서 관람을 하다 보니까 훨씬 몰입도도 있고 집중도가 깨지지 않고 관람할 수 있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 공간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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