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공군참모총장 사의 80분만에 수용…공군 성폭력 사건 일파만파
입력 2021-06-04 15:14  | 수정 2021-06-04 16:30
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사건과 관련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이 총장이 사의표명을 공식화한지 단 80분만이다. 여부사관 성폭력 사건은 추가 혐의자가 있다는 의혹부터 지휘라인의 보고 묵살 의혹까지 터져나오며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대통령은 "최고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모든 지휘라인 문제도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욱 국방부장관의 책임론과 관련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업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보고받은뒤 조치 과정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질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상태에서 경질 가능성에 대해 답하기엔 시점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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