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항습지 지뢰 추정 폭발사고…정화작업하던 남성 발목 절단부상
입력 2021-06-04 14:21  | 수정 2021-06-11 15:05


오늘(4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습지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한 남성이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피해자인 50대 남성 A 씨는 당시 습지 정화작업을 하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부상자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송한 뒤, 헬기를 이용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원래는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이었으나 2018년부터 민간에 개방됐으며, 현재 생태탐방로가 조성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평소 강물 등에 흘러내려 온 지뢰가 종종 발견돼 수색 작업을 통해 탐방로 인근 지뢰 제거작업을 진행했다"며 "사고가 난 곳은 일반인에 공개된 탐방 코스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관계 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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