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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마이너리그 투수, 타구에 머리 맞고 병원 이송
입력 2021-06-04 12:44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가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투수가 타구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어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와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 간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8회초 노포크 공격에서 브렛 컴버랜드가 1-2카운트에서 때린 타구가 더램 투수 타일러 좀브로(26)의 머리를 강타했다.
좀브로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팀 동료와 감독, 트레이너가 그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몰려왔고,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됐다.
노포크가 12-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경기는 중단됐고, 이후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레이스 구단은 이후 성명을 내고 선수의 상태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좀브로는 더램에 있는 듀크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된 상태에서 의료진의 관찰 속에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그의 상태가 업데이트되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지 메이슨대학 출신인 좀브로는 2017년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자격으로 레이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그해 루키레벨에서 시작, 현재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동안 96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79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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