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메라 구멍 없는 스마트폰 나오나" 갤럭시Z폴드3 기대감 솔솔
입력 2021-06-04 08:54  | 수정 2021-06-04 09:40
외신에서 추정한 삼성갤럭시Z폴더3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샘모바일]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갤럭시Z폴드3'의 출시일과 스펙 등이 업계와 외신을 통해 속속들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럭시Z폴드3, 올 8월 출시 유력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오는 8월 출시가 유력하다.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3도 같은 시기에 출시한다.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 = 레츠고디지털]
전날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가 8월 출시 일정에 맞춰 양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갤럭시Z플립3은 아직 양산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수일 내 역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Z폴드3와 같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사진 출처 = 아이스유니버스]
지난 1일 독일 IT 전문매체인 윈퓨처 역시 "갤럭시Z 폴드3 생산이 시작됐고 2~3달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생산량은 갤럭시S 시리즈 등 삼성의 플래그십(주력제품) 모델의 3분의 1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초도 물량이 600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Z폴드3 초기 생산량은 200만대로 예상된다.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가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2에 비해 더 많이 팔매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3 연간 판매량은 갤럭시Z폴드2보다 많은 300만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펜 지원되고 5개 카메라 탑재

지금까지 나온 추정 스펙을 종합하면 갤럭시Z폴드3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내부에는 7.5인치 폴더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 혹은 888+가 적용된다. 메모리(램)는 12GB·16GB, 저장용량(스토리지)은 256GB·512GB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다.
갤럭시Z폴드3 홍보 추정 이미지. [사진출처 = 유튜브 캡처]
갤럭시Z폴드3에는 S펜도 지원된다. 갤럭시Z폴드3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S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처럼 별도의 S펜 수납 공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펜은 기기 자체에 보관하는 방식 대신 별도 구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총 5대가 들어갈 것이 유력하다. 커버에 1000만 화소의 셀피(스스로 자기 자신을 촬영) 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가 있어 외부에서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모든 카메라를 활용하면 60프레임(fps)으로 고해상도 영상인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담되던 높은 가격 낮아질까

갤럭시Z폴드3 출고가와 관련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전작들과 비슷한 24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폴드, 갤럭시Z폴드2 출고가는 모두 239만8000원이었다.

다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선 출고가를 낮춰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2019년 삼성이 처음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열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화를 이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240만원이란 가격은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최고가가 15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9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저렴해지는 추세에서 폴더블폰은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며 "대중화를 위해서는 100만원대 중반대까지 낮춰야 한다. 기존 스마트폰 2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은 소비자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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