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ull&Bear] 광고 회복세에 아프리카TV '쑥'
입력 2021-06-03 17:16 
기업이익 회복으로 광고 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아프리카TV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4일부터 이날까지 아프리카TV 주가는 20.98% 올랐다. 3일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9.28% 오른 1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고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사업을 하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주 수가 증가하고 직접판매 비율이 상승하면서 매 분기 광고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시간 방송에 중간 광고가 도입되면서 광고 성장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아프리카TV애드매니저(AAM)를 선보였다. AAM은 타기팅 광고 플랫폼이다. 사용자 특성에 적합한 광고를 선보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1인 콘텐츠 창작자(BJ)가 늘며 전반적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는 시청자들이 BJ들을 후원할 수 있는 상품인 '별풍선'을 판매한다. 이는 핵심적인 수익 모델이다. 별풍선과 같은 기부경제선물은 플랫폼 부문 매출로 인식된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TV는 영업이익 842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년 대비 67.06% 급증한 수준이다. 반면 습도센서 개발 업체 삼영에스앤씨는 5월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가가 43.36% 떨어졌다. 삼영에스앤씨는 5월 2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상장 첫날 '따상'을 찍었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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