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벤츠 제친 테슬라…'테슬라 모델Y'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입력 2021-06-03 13:10  | 수정 2021-06-03 15:15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모델 Y 신규등록 3328대…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올라

오늘(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 전기차 모델 Y가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수입차종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5월 테슬라 차량의 신규등록 대수는 3461대로 집계돼 76대 판매에 그친 4월과 비교하면 지난달 모델 Y의 본격적인 판매 개시와 함께 등록 대수가 3385대 증가했습니다.

테슬라 모델 Y는 지난달 3328대가 등록돼 처음으로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4월 수입차종 판매 1위였던 벤츠 E클래스를 제쳤습니다. E클래스의 지난달 등록 대수는 2387대입니다.

테슬라를 제외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690대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6257대인 BMW였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1358대), 볼보(1264대), 지프(1110대), 미니(1095대), 렉서스(1007대), 포르쉐(847대), 포드(655대)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국내 판매 3위를 차지한 셈입니다.

수입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테슬라 제외)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한 2만408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올해 누적 등록 대수는 12만15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수입차 등록 대수는 2만5578대인 4월보다는 5.9%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 1만9249대(79.9%), 미국 2796대(11.6%), 일본 2035대(8.5%) 순이며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 1만1677대, 하이브리드 6695대, 디젤 310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 전기 560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습니다.

작년 대비 가솔린과 디젤 차량 등록은 감소했으며 친환경차 등록은 대폭 증가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은 12.2%, 51.5% 줄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89.9%, 하이브리드는 127.8%, 전기는 156.9% 늘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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